투잡&창업 도서소개/도서 살펴보기_2020

서점의 일생

열공서재 편집부 2020. 5. 13. 11:06

 

"책방은 책을 파는 곳이다. 그러나 책방은 책을 파는 것으로만 유지되지 않는다"

 

 

과거와는 달리 책을 소비하는 방식은 많이 달라졌습니다.

책을 읽는 독서인구가 확실히 줄어들었고, 서점에 가서 책을 고르고 구매하는

것보다는 추천받은 책을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받는 방식으로

많이 바뀌었습니다.

 

책을 취급하는 서점은 이러한 변화에 따라

많이 없어지거나, 돈이 되는 문제집이나 잘 팔리는 베스트셀러만

취급하는 서점들이 되어가는 곳들도 많아졌습니다.

 

저자인 '야마시타 겐지'또한 한국의 서점처럼 

일본에서도 동일한 상황을 경험합니다. 

지성의 상징인 책을 취급한다는 자부심과는 별개로

서점도 하나의 사업체이기에 여러가지 에피소드를 겪으며

그 과정들을 이 책에 담아냅니다.

(저자는 서점을 애잔한 공간이라고 묘사합니다)

 

 

 

일본의 출판서점 전문 저널리스트인 이시바시 다케후미는

앞으로 서점을 하려는 사람, 서점인으로 사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하며

책에서 서점을 차리려고 했던 가장 순수한 초심과 선배의 경험이나

지인의 경험을 통해 도움을 주려는 이 책의 매력을 추천합니다.

 

 

서점에 관련된 책이라면 

일단 구매하고 쟁여놓는 저에게는 이 책은 매력이 많은 책입니다.

 

 

목차는 옆으로 봐야하는 수고스러움(?)을 주기도 하지만

또 독특한 즐거움이 있네요.

 

목차

추천사-책방을 하는 친구들에게

내 생애 첫 책방
말을 하지 않는 아이
가출 첫날
가출 그리고
요코하마 스무 살 즈음
책보다도
가케쇼보라는 출판사
자기가 만든 책을 팔려면
성인물을 만드는 청년
허무한 직업
슬픈 직업
헌책방이라는 열병
신간서점원 데뷔
죽음이 시작이 되기도 한다
사쿄구라는 불가사의한 균형
유통사와의 계약 분투기
가게라는 인격
가케쇼보라는 책방
가케쇼보 첫날
초초해진 주인장
가케쇼보의 등장인물
시작보다 지속
다양한 책 판매법
헌책 진열장
라이브를 시작하다
이것저것 해 보기
진열 방식에 대하여
모월 모일
그날의 라이브
그 책방에 어울리는 책의 양
그것이 있는 책방과 그것도 없는 책방
책은 어디로 갔나
독서를 생각하면서
도둑맞는 괴로움
셀렉트라는 환상
아마추어와 프로의 출판
멋 부린 상품 구비
이어질 사람과는 어떻게든 이어지고, 이어지지 않을 사람과는 아무리 노력해도 이어지지 않는다
편리한 가게에 없는 것
전설의 전 서점주에게 내가 듣고 싶었던 말은
가케쇼보의 미래
그냥 얻은 1년
호호호좌라는 밴드
ByeBye 가케쇼보 Hello 호호호좌
호호호좌의 업종
잘 팔린 책과 좋아하는 책
어떤 단골손님
국민 투표

역자 후기-책방 일의 희로애락

 

책의 앞부분에 위치하는 저자의 서점 전경 사진들은

가보진 못했지만 마치 그 서점에 가본 적이 있는 것과 같은 즐거움을 줍니다.

*더 매력적인 사진들이 있지만, 그건 책으로 직접 확인해보세요 :)

 

 

 

책의 대부분의 내용은 저자의 경험을 그대로 옮겨놓았습니다.

마치 저자와 함께 앉아 서점을 차리기 시작한 시점부터 현재까지의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재미있고, 현장감이 느껴질 정도로 

쉽게 읽혀지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