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의 숲으로"
이 책은 제가 가지고 있는 서점관련 책들 중에 최애하는 것들 중 하나입니다.
그 이유는 전세계 유명한 서점들의 실제 사진들이 담겨져 있다는 점이 하나이구요.
나머지 하나는 그 사진을 담은 '김언호' 저자님이 직접 그 서점을 갔을 때의
생생한 감정과 생각들을 책과 서점을 좋아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기록이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책을 읽으면서
마치 제가 그 서점에 간 듯한 생생한 느낌을 받는 것같은
정말 기분 좋은 독서경험입니다.
어렸을 적 동네 도서관에서 읽었던
'나의 문화유적답사기'를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문화재를 보면 단순히 하나의 건축물일 뿐이지만
그 안에 얽혀 있는 역사적인 이슈나 배경지식을 함께 알게 되면
건축물 그 이상의 가치를 경험하게 되는 즐거움을
이 책을 읽으면서도 경험했던 것 같습니다.
저자 분이 직접 유럽, 중국, 미국, 일본, 한국 등 전세계의 개성 있는
서점들을 방문하면서 각 서점들에 대해 얽혀 있는 이야기들과 역사, 배경지식들을
서점의 사진들과 함께 읽고 있노라면 과거에 느꼈던 즐거움을 한번 더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독자와 시민이 명문서점을 만든다'와
'세계의 명문서점은 베스트셀러에 매달리지 않는다'
'서점은 지식과 지혜의 현장이다' 라는 의견에 공감합니다.
올해로 40주년을 맞이하는 '한길사'의 출판인인 저자분의
경륜쌓인 시각과 생각을 모두 이해할 수는 없지만
전세계의 수많은 좋은 서점들을 직접 가보지 않고도 그곳들의
철학과 프로그램들, 역사를 느끼게 해주신 것에 감사할 뿐입니다.
목차
세계서점기행을 펴내면서
- 도미니카넌서점
- 돈트북스
- 셰익스피어 앤 컴퍼니
- 쿡 앤 북
- 헤이온와이
- 트론스모미드타운 스콜라
- 북밀
- 스트랜드
- 맥널리 잭슨
- 완성서원
- 싼롄타오펀서점
- 단샹공간
- 지펑서원
- 중수거
- 셴펑서점
- 주샹쥐
- 크레용하우스
- 키타자와서점
- 영광도서
- 보수동 책방골목
세계서점기행을 끝내면서
다시 가고 싶은 서점들
- 마이어셰 드로스테
- 오시안더서점
- 헤켄하우어
- 아메리칸 북 센터
- 브레데보르트 책방마을
- 트로피즘서점
- 레뒤 책방마을
- 센 강변 고서점들
- 갈리냐니서점
- 채링 크로스 로드
- 볼드윈의 북 반
- 아르고시
- 북 오브 원더
- 폴리틱스 앤 프로즈
- 다이칸야마 츠타야서점
- 진보초 서점거리
서점을 좋아하고 책방을 사랑하고
책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 권쯤 본인의 서재에 꽂아둘 만한
분명히 가치 있는 도서라고 생각하며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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