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생각과 감정을 모두의 언어로 오롯이 번역하기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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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가 표현한 내용에 공감합니다.
'우리가 글을 쓰면서 느끼는 당혹감은 나만의 것과 모두의 언어 사이의 좁힐 수 없는 거리 때문일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글을 통해서 사람들과의 소통을 하려고 합니다.
나만의 생각과 나만의 스타일로 글을 쓴다면 그것은 오롯이 나만의 일기장이 될 것이고
그 글 속에 담긴 생각과 의도를 다른 사람이 이해하기 힘들 것입니다.
저도 블로그를 통해서 도서를 리뷰하는 과정에서 혼란을 겪습니다.
이 내용을 어떻게 전달하면 좋을지, 책 한 권이지만 이 내용은 매일 고정된 업무를
진행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 것이고, 저 내용은 매일 새로운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직장인에게
추천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어떤 식으로 글을 써야 할 지 고민을 하게 됩니다.
범위를 확장해본다면 블로그를 쓰는 것이나
유튜브 영상을 찍는 것도, 인스타그램을 하는것에도 적용되는 범위일 것입니다.
특히 특이하거나 새로운 관점으로 표현을 해야 할 경우도 마찬가지의
어려움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 때에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이 책은 글쓰기에 대한 이론을 가르쳐주는 것이 아닙니다.
대신에 사람과 사람간의 소통을 하기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범위에서
지켜져야 할 것들에 대해서 이야기해줍니다.
그리고 최소한의 명확하게 전달되는 글쓰기에 대한 연습을 처음부터 꼼꼼하게 챙겨줍니다.
매일매일 적절한 연습을 할 수 있는 미션도 제공합니다.
이 책에서 담고 싶은 내용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 글쓰기는 누구에게도 할 수 없는 말을 아무에게도 하지 않으면서 동시에
모두에게 하는 행위이다.
- 글쓰기가 나만의 것을 모두의 언어로 번역하는 행위라는 걸 받아들인다면
글을 쓰는 행위가 그렇게 막연하게 느껴지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 문장을 끊지 않고 쓰게 되면 어떻게든 내용을 이어가려고 애쓰게 됩니다.
그러한 과정에서 접속사를 통해 문장 안에서 시간이 흐르도록 하는 요령을 익힐 수 있습니다.
- 저자나 여러분은 글씨가 아닌 글을 써야만 하는 시대를 통과하고 있습니다.
- 나누어 글쓰기를 할 때, 유의해야 할 점은 '그리고, 그래서, 그런데, 그러나(하지만)'
같은 접속부사와 '이, 그, 저' 같은 지시대명사를 되도록 쓰지 않고 문장을 이어가는 것입니다.
사용은 하되 '되도록' 줄여서 사용하라는 의미입니다.
- 지시대명사는 글을 쓰는 사람이 앞에 쓴 내용에 대한 자신이 없다는 인상을 불러일으킬 뿐입니다.
- 말과 글은 다릅니다. 일단 말은 상대가 있는 것이라서 자신만의 짜임새 있는 시간으로
직조될 필요가 없습니다. 반면에 글은 오직 읽는 행위 하나만으로 독자를 정해진 시간동안
묶어두어야 하고 그 과정에서 공감도 얻고 이해도 얻어야 합니다.
독자의 시간, 즉 독자가 글을 읽는 동안 어떤 시간을 경험하게 될지를 고려해야 합니다.
- 글은 언제 어떻게 써야 하는지를 묻기보다는 나는 지금 왜 이 글을 쓰고 있으며 왜 특정
소재로 글을 쓰고 있으며 왜 특정소재로 글을 쓰고 있는지에 대해 끊임없는 질문이 필요합니다.
- 우리가 쓴 글을 다시 살펴보면서 의존명사'것'을 얼마나 많이 썼는지, 조자'의'를
얼마나 많이 썼는지, '대한' 혹은 '대해'를 얼마나 많이 썼는지를 구분해보고 한 두개만을
남겨두고 다른 표현을 바꿔보세요.
직장인이라면 이 책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요?
- 당신의 블로그에 있는 포스팅된 글을 이 책에서 언급한 규칙에 맞춰 다시 한 번 수정해보세요.
- 당신의 인스타그램에서 정보를 전달하는 글을 작성할 때, 이 책에서 언급한 규칙에 맞춰 작성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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