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한 만큼 일하고 원하는 만큼 쉬는 삶, 준비해보지 않겠습니까?"
"지금의 직장생활에 만족하고 계십니까?"
두번째 질문은 너무 많이 들어봤고, 너무 당연한 대답이 나올 것 같은 질문입니다.
첫번째 질문은 그렇게 하고 싶은데, 과연 가능할지 궁금한 질문입니다.
물론 'YES'입니다.
매일매일 똑같은 일상입니다.
하루하루를 견딘다는 표현이 더 적합해보입니다.
꿈과 희망에 대한 열정이 가득찼던 시절은 과연 언제였을까요?
가정과 개인의 경제적인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열심히 직장생활을 하고
있지만, 열심히가 늘 100% '잘하는'것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닌게 너무 아쉽습니다.
본인의 삶을 다시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다가도
현실적인 일들을 처리하다 보면 '그래 이제 어쩌겠어, 다음에 다시 시간을 두고
생각해봐야지...'하는 미루기의 유혹에 빠지곤 했습니다.
특히 지금의 직장생활이 나에게 맞는 것인지를 살펴보고 그만두는 것이 아니라
지금 나의 삶과 일에 대한 관점을 한번쯤 중간점검하는 시간을 가져보는게
어떨까 라는 생각에서 이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 책에 나온 내용들이 정답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 책은 똑같은 반복적인 직장인의 일상에서 저자는 어떻게 변화를 하려고 노력을
했는지, 그 과정들은 어떻게 이루어졌었는지, 어떤 가치를 두고 실행에 옮겼는지를
살펴보는것만으로도 도움이 될 만한 도서입니다.
늘 그래왔듯이 목차를 살펴볼까요?
(좀 더 생각해봤으면 하는 챕터들은 붉은 색으로 표기해두었습니다)
____
목차
프롤로그
1부. 회사에 나의 모든 미래를 맡길 수는 없다 : 현실과 비전
01. 반년만 일하고 반년은 여행하고 있습니다
02. 인생의 행복은 무엇인가요?
03. 직장인의 삶은 하이 리스크 로우 리턴이다
04. 프리랜서들은 어디에서 일하고 있을까
05. 독립의 이유와 타이밍
06. 내실 있는 비즈니스를 고집하라
07. 같은 능력이라도 프리랜서 몸값은 두 배다
08. 일과 자유에도 ‘밀당’이 있다
09. 어떤 일을 선택할 것인가
10. 직장 생활의 연장선상에서 독립하라
11. 시장가치가 높은 직종을 선택하라
12. 우선 회사에서 전문성을 키워라
2부. 내 삶은 내가 결정해야 한다: 자가진단 및 업무 프로세스
01. 반년만 일하면서 먹고사는 현실적인 ‘돈’이야기
02. 에이전시가 인맥이 되어준다
03. 기업 고객을 선택하라
04. 직장 상사와 부하직원이 없다면
05. 프리랜서에 적합한 사람의 특성
06. PDCA사이클을 활용하라
07. 독립 계획을 세우는 방법
3부. 프리랜서의 돈벌이 수단 : 각 업계에서의 독립 방법
01. 스페셜리스트가 되기 위해서는
02. 컨설팅 업계에서 프리랜서로 살아가기
03. 자신이 속한 업계의 큰 그림을 이해하자
04. 일반 사무직은 업무 대행으로 독립하자
05. 의료 업계에서 프리랜서로 살아가기
06. 각 업종에 특화된 에이전시를 선택하라
4부. 물건보다 경험을 선택하는 삶: 미니멀 라이프
01. 최대의 전략은 ‘버리기’이다
02. 물질보다 경험을 중시하라
03. 허황된 명예욕을 버려라
04. 효율적인 장비를 사용하라
05. 손목시계를 버려라
06. 현금 사용을 줄여라
07. 구글에 삶을 위임하라
08. 비밀번호 관리에 만전을 기하라
09. 중고 마켓을 이용하라
10. 공유 경제를 활용하라
11. 주거 환경을 바꿔라
5부. 잘하는 일과 좋아하는 일을 결합하다 ; 반년만 일하는 삶의 완성
01. 자유에도 아웃풋이 있다
02. ‘축구’로 어떻게 수익을 올렸는가
03. 좋아하는 일로 돈을 버는 네 가지 방법
04.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을 결합시켜라
05. 반년만 일하는 사람의 미래
에필로그
_________
1부의 챕터10은 많은 직장인 독립에 관한 도서들에서도 공통적으로 언급되는 부분입니다.
3부의 챕터3은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다른 것에 집중하다보면 놓치기 쉬운 부분입니다.
4부의 챕터1,2는 이 책의 저자가 어떤 가치를 두고 실행에 옮겼는지를 알 수 있는 내용이라
개인적으로 좋았습니다. 직장인 연차수가 올라갈수록 돈을 벌면 제품을 더 구매하거나 더 좋은
제품으로 바꾸는데 시간과 돈을 사용하게 되면서 시간이 지나면
남는 것이 없다는 느낌을 받기 일수였습니다. 반대로 경험, 특히 가족과의 특별한 경험을
쌓거나 여행, 봉사, 나눔 등의 가치 있는 경험에 목표를 두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저자의 12년간의 일정을 연표로 정리한 사진입니다.
책 제목처럼 1년의 절반은 일을 하고 반은 경험을 하는데 투자했다는 것이
인상깊습니다. 문득 내가 첫직장생활을 한 시점부터 어제까지를 연표로 표기해보면
나는 어떤 색으로 칠해져 있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 앞으로의 시간들도 그렇게 될 것인지 생각을 한다면 조금은 끔직하네요.
많은 자기계발서적에서 언급되는 'PDCA'이론입니다.
계획만 세우고 실행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방법론이 아닐까 싶습니다.
잘 못할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시작하지 않고 포기하는 것보다는
일단 실행해보고 결과를 반성하고 조금 더 수정해서 다시 실행해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의 저자도 이 개념에 대해서 중요함을 강조합니다.
사람이 인생을 살아가면서 바뀔 수 있는 방법은 세 가지 뿐이다.
1. 시간 배분을 바꾸는 것
2. 사는 곳을 바꾸는 것
3. 만나는 사람을 바꾸는 것
동시에 가장 무의미한 것은 마음을 다잡는 것이다.
당연하지만 맞는 말이라는 생각입니다. 결국 나 스스로가 위의 세 가지를 할 수 있는
결정권자이며, 실행에 옮기는 사람인데 세 가지 중 하나도 실행에 옮기려는 생각을
갖지도 않으면서 더 나은 결과와 더 나은 인생이 펼쳐지길 기대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는 반성을 하게 됩니다.
"필요한 만큼 일하고 원하는 만큼 쉬는 삶, 준비해보지 않겠습니까?"
이번에는 제대로 한번 실행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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