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책방의 개념을 새롭게 정의하고, 사람을 끌어당기는 책방 이야기"
단순히 책을 판매하는 서점이 아닌 다양한 이야기와 프로그램, 분위기를 지닌 '개성적인 책방'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책방을 차리는 사람들은 모두 알고 있습니다.
'책방만으로 많은 돈을 벌 수 없다'라는 사실 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책방을 차리게 되었는지에 대해서 15년간 출판업계와 책방업계에서
일해 온 저자의 이야기가 참 재미있는 책입니다.
저자는 책방의 고유의 분위기는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에 전적으로 달려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책과 책방의 개념을 새롭게 정의하고, 사람을 끌어당기는 서점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합니다.
___
목차
시작하며
제1장 책방의 즐거움
몇 시간이든 머물 수 있는 공간
책방의 터무니없는 구조
가장 가까운 세계 일주 여행
여행을 준비하는 즐거움
책방은 만남의 장소
원하는 책을 발견하는 기쁨
새로운 흥미를 만나는 기쁨
책방은 클수록 좋을까
물리적으로 압도당하는 기쁨
책과 책방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존재
책은 읽기 전까지 모른다
다 읽지 못하더라도 산다
책방 손님의 개인 장서
변화가 빠른 책방의 서가
동적 평형이 유지되는 책방
책방 분위기에 크게 관여하는 것은 사람
먼 곳의 책방을 방문하는 가치
서점과 책방
제2장 책은 정의할 수 없다
고유 번호가 붙어 있어야 책일까
출판유통시스템으로 거래하면 책일까
인쇄되고 제본된 책자
인쇄도 제본도 없던 시대부터
전자 서적의 보급과 웹 사이트와의 경계
완성, 편집, 논점과 내러티브
모든 콘텐츠가 책일까
커뮤니케이션도 책일지 모른다
‘읽을 수 있는’ 모든 것
모노노혼과 소시
질문을 끌어내는 힘
책방이 책으로서 취급하는 것
제3장 책방이 된다는 것은
책을 전문으로 다루는 사람
처음에 나눠주는 설문지
책방으로 생계를 꾸릴 수 있을까
생계를 꾸리지 않아도 책방
가장 가까운 책방은 부모
매장은 다른 사람이 말을 걸어오는 사람
종이책의 취급 방식은 변화해간다
지금 종이책을 선택하여 전하는 일의 소소한 의미
제4장 소매업으로서의 책방
책을 갖춰서 매매한다
자격과 경험
매상과 경비
고객 수와 고객 단가
인테리어와 진열
접객
입지와 상권
타깃
영업시간
예전의 책방과 앞으로의 책방
제5장 책방 소형화하기
작은 책방
직원은 고용하지 않는다
자택을 겸한다
일등지가 아닌 입지
한눈에 들어오는 크기
짧은 영업시간
세계관 만들기
총이익 올리기
제6장 책방과 곱셈하기
곱셈이란 무엇일까
무엇이든지 곱셈이 가능하다
책을 팔지 않는 책방
책방×요식업
책방×갤러리
책방×이벤트
책방×강습회
책방×독서 모임
책방×잡화
책방×가구
책방×서비스
책방×미디어
책방×공간
Talk 책방으로서 살아간다는 것
우치누마 신타로×호리베 아쓰시(세이코샤 점주)×나카무라 유스케(책방 루누강가 점주)
제7장 책방을 본업으로 끌어들이기
본업으로 끌어들일 가능성은 있을까
고객 유치와 영업을 위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브랜딩을 위해
연구 및 조사와 업무 능력 향상을 위해
사내 커뮤니케이션 개선을 위해
제8장 책방을 본업에서 분리하기
‘임무’와 ‘놀이’
실험이 가능하다는 강점
실물 매장도 차릴 수 있다
이벤트에 출점한다
인터넷으로 활동한다
책방으로서 살기
제9장 나는 이렇게 책방이 되었다
참고서 마니아였던 이야기
제작자에서 전달자로
취업 후 두 달 만에 중도 탈락
프리터와 프리랜서 사이에서
책과 사람과의 만남을 만드는 방법
북 코디네이터라는 직함
앞으로의 동네 책방
도서 선별부터 공간 만들기까지
책을 파는 일의 공공성
온라인 고서점에서 가능한 일
출판사를 시작하다
동아시아가 최첨단일지도 모른다
별책 일본의 도서 매입 방법
마치며
추천사
역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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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1,5,6장의 내용이 제일 재미있었습니다.
1장에서는 책방이라는 공간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정들과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느낄 수 있는 공감의 요소들 이야기입니다.
5장에서는 돈을 많이 벌지는 못하지만 살아남기 위한 책방이 갖췄으면 하는
책방 선배의 조언이 담겨 있는 내용들입니다.
그리고 6장에서는 지난번에 포스팅했던 '황야의 책방'이나 츠타야 서점과
같이 책방과 방문객들이 공간을 매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나 이벤트에 대한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책을 팔지 않는 책방이라는 문장은
책방도 멋진 변신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밖의 장 들에서는 책방에 대한 속성을 탐구하고
디지털시대로 전환된 요즘 트렌드에서 책방이 나아가야 할 미래의 방향을
제시해주는 유익한 내용들을 소개합니다.
물론 책에서 소개된 내용들이 일본의 사례들이라서 우리나라와 현실적으로 차이가 있긴 하지만
전세계 공통의 책이라는 소재를 다룬다는 점에서
무엇을 고민할 것인지에 대한 것을 배울 수 있다는 점만 해도
분명히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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